두산인프라코어는 6일 자사의 친환경 소형디젤엔진(G2)이 영국지게차협회(FLTA)로부터 ‘올해의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유럽지역 업계에서 최고 공신력을 인정받는 상으로, FLTA는 매년 지게차 업계 발전에 기여한 업체나 기술, 인물을 선정해 혁신, 환경, 인체공학, 안전 등 4개 부문에서 ‘올해의 우수상’을 시상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업계 경쟁사인 크라운(Crown), 린데(Linde), 하이스터(Hyster) 등 9개 후보 업체를 물리치고 혁신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수상자 선정은 FLTA 홈페이지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의 투표로 진행됐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G2엔진은 기존의 엔진을 변형해 새로운 배기기준에 맞춘 것이 아니라 매연저감필터(Diesel Particulate Filter) 없이 배기가스를 저감하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엔진을 개발해 낸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고효율, 친환경을 특징으로 하는 G2엔진의 혁신 기술이 유럽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G2엔진은 지난 해 12월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로부터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끝]
* 두산인프라코어의 G2엔진 :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 엔진으로 매연물질을 줄이는 두산 고유의 신연소기술(ULPCㆍUltra Low PM Combustion)이 적용된 제품으로 고가의 매연저감필터를 장착하지 않고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배기규제 기준(Tier4 Final)을 만족시키는 엔진임. 두산인프라코어는 2012년 G2엔진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지게차용 엔진 생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부터는 밥캣 소형 건설장비에 탑재할 엔진을 본격 생산하고 있음. 소형 디젤엔진 수요 시장도 이미 탑재가 되고 있는 지게차 외에 농업용 기계, 에어컴프레서 등으로 그 대상을 넓힐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