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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캣 채무 재조정 마무리


2011. 11. 21

회사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DII(밥캣)의 채무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했다. 불투명한 글로벌 경제전망아래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는 회사채 발행 후 DII에 출자하는 자금과 DII의 자체자금으로 차입금 22.9억 달러의 일부를 갚고, 나머지는 DII(DHEL포함)가 리파이낸싱을 통해 상환한다. 또한 재무적투자자(FI)의 차입금을 기 확보 자금 등으로 2012년 만기 이전에 상환할 계획이다.

회사가 이번에 실시한 재무구조 개선 조치의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DII 차입금 22.9억 달러 상환 및 리파이낸싱

- DII의 자체 보유 자금으로 약 0.9억 달러 상환.
- DI가 4.8억 달러 회사채 발행 후 DII에 출자함. DII는 이를 재원으로 기존 차입금 상환.
- DII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신디케이트론으로 17.2억 달러 조달해 차입금 상환.
- 결국, DII 차입금이 22.9억 달러에서 17.2억 달러로 축소됨. 또한 내년부터 2014년까지 도래하는 기존 차입금 만기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장함으로써 재무안정성 높임.

■ 재무적투자자(FI) 차입금 만기 이전 상환

- FI의 차입금 8억 달러와 이자 4억 달러 등 총 12억 달러를 영업 현금흐름(cash flow)과 자산매각 통해 확보한 자금 등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2012년 만기 이전 상환 예정.

특히, 기존의 신디케이트론에서 큰 부담이 됐던 DII의 'Debt/EBITDA 7배 이하 유지' 약정 조항은 '총 차입금/자기자본 비율 200% 이하 유지’로 변경했다. 이로써 과거 약정 미충족시 시장에서 제기된 증자 우려를 대폭 완화시켰다.

이번 개선 조치는 기존 차입금의 단순한 만기 연장이 아니라 기존 계약을 완전히 정리하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약정 조건도 과거 대비 훨씬 개선됐다.

DII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의 불황에도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본적인 펀더멘탈이 매우 튼튼하다는 증거이다. △미국 및 유럽지역 대형 렌털업체들의 수요 확대 △내년 1분기 이후까지의 수주 잔량 등으로 향후 상당히 안정적인 사업을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2007년 말 밥캣 인수 후 2008년 미국 리먼 사태로 초래된 최악의 불경기 상황에서도 6억 달러를 상환해 왔다. 아울러 회사는 올해 산업차량 사업부문과 중국 내 생산법인인 DICC 지분 20% 매각 등을 통해 현재 약 1조3천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올해와 내년 EBITDA 합계를 약 2조원으로 예상하는 등 견조한 현금 흐름을 갖고 있어 전체 차입금 상환에 문제가 없다.

회사는 DII와의 시너지를 통한 선진 시장의 성장 및 애프터마켓(Aftermarket, 신규판매 제외한 부품, 유지보수 등) 사업의 본격화로 현재의 기계산업분야 Global Top5 를 뛰어넘어 Global Top3를 달성코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