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초, 브라질 최남단 Porto Alegre시에서 열린 'Expointer' 전시회.
두산인프라코어 CE 브라질법인(DIB)은 현지 딜러인 ROMAC사를 통해 굴삭기를 비롯한 건설장비들을 출품하고 있었다.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미 최대 농업 전시회인 만큼 룰라 대통령을 비롯한 브라질 정부 주요 인사들도 직접 전시장을 방문했다.
룰라 대통령이 전시회 참가 기업인들과 국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ROMAC사의 한 임원이 룰라 대통령에게 두산 로고 'D'가 새겨진 푸른색 모자를 전달했다. 룰라 대통령은 흔쾌히 두산 모자를 받아 쓴 채 전시장 곳곳을 누비고 다녔으며, 이 모습은 방송을 통해 브라질 전국에 소개됐다.
룰라 대통령의 활약(?)은 바로 구매효과로 이어졌다. 이후 전시회 기간 동안 구매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ROMAC사는 25t급 굴삭기 DX225 8대와 30t급 DX300 1대 등 9대를 판매했고 20여건의 판매협상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CE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을 건설장비 신흥시장으로 정하고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룰라 대통령의 모자 해프닝은 중남미시장에서의 두산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월드컵, 2016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한 브라질은 활발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브라질 건설기계시장도 2009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상승하고 있다. 향후 5년간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올해 브라질 시장에서 건설기계 판매가 작년 대비 약 260%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에는 현재 4개의 Heavy dealer와 7개의 Compact dealer (Bobcat)가 있으며, 두산인프라코어 브라질법인은 모든 전시회에서 딜러들을 적극 지원하여 브라질 내 두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증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