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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보병전투장갑차(K21) 성공리에 개발 완료


2007. 7. 2
차기보병전투장갑차(K21) 성공리에 개발 완료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우리 회사를 포함한 국내 11개 방산업체가 참여한 차기 보병전투장갑차(K21) 개발이 성공리에 완료, 6월 29일 공개됐다.

K21 개발완료 보고회 행사는 국방과학연구소 충남 안흥 종합시험장에서 김장수 국방부장관과 김관진 합참의장, 박흥렬 육군참모총장, 이선희 방위사업청장, 군 및 방산업체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개발 경과보고, 성능시연, 개발 핵심부품 전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 위용을 드러난 K21 시제기 1, 2호는 360도 제자리 선회 및 기동, 40㎜ 자동포와 7.62㎜ 기관총 사격, 연막탄 사격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단순 보병수송용인 기존 K200 장갑차와 달리 보병전투용으로 개발된 K21은 40mm 자동포와 대전차 유도무기를 탑재해, 적 장갑차는 물론 헬기와 적 전차도 파괴할 수 있는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적의 위협을 자동 탐지/경보해 주는 최첨단 센서 작용으로 생존성을 극대화했으며, 지상전술 C4I 체계와 연동이 가능하고 아군 전투차량과 전장정보 공유가 가능, 한국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킴은 물론 향후 한국군의 미래 전장 환경에서도 전투용 장갑차로서의 활약이 크게 기대된다.

K21은 1999년 말부터 총 910억원을 투입, 개발에 착수해 2005년 초 시제 3대를 제작한 데 이어 최근 기술 및 운용평가를 거쳐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차기보병전투장갑차는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선진국 유사장비에 비해 월등하게 우수하여 해외수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