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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휠로더 시장 본격‘공략


2007. 10. 17
중국 휠로더 시장 본격‘공략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휠로더 전문생산업체인 연대유화기계를 인수한 데 이어 중국형 휠로더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중국 휠로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의 환경, 중국인의 습관 및 체형 등을 고려한 중국형 휠로더 신제품 개발에 돌입하고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북경국제건설기계전시회(BICES)에서 이와 관련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현지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기종은 성능 테스트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7월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연대유화기계를 인수해 중국 건설기계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휠로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허가권과 생산기지를 확보한 바 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연대유화기계를 인수한 이후 연간 생산능력 5천대 규모로 생산시설 증설을 진행하는 한편 AS망도 재정비 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힘써 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중국형 휠로더 개발 및 생산능력 확대로 기존 중국 시장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굴삭기 사업부문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굴삭기에 이은 중국시장내 제2의 일등상품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두산공정기계 김동철 전무는 "이러한 경쟁력 제고를 통해 2015년에 14,000대를 판매하여 시장점유율 10%대로 중국내 선두그룹의 휠로더 업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영업 및 A/S망을 확충하고 R&D 및 생산능력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북경국제건설기계전시회에 휠로더 외에도 굴삭기 13기종, 지게차 4기종, 디젤엔진 3기종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세계 최대의 건설기계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종합 중장비 업체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