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한국인 국제학교 건립을 위하여 약 3억원(2,500,000RMB)을 기부하는 등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 산둥성(山東省) 옌타이시(烟台市)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지게차, 공작기계 현지 생산법인들이 소재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인 국제학교 건립은 그동안 이곳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 직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번에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현지 법인인 두산공정기계가 굴삭기 누적판매 3만대 달성을 기념하여 국제학교 건립 지원금을 기부함에 따라 교육기반 마련과 문화공간 확충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옌타이시 한국인 국제학교에는 초·중·고 교사동과 기숙사, 식당,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서며 총32억원의 건설비가 소요된다. 건설비의 50%는 한국정부로부터 지원받고 나머지는 현지 한국인 기업체 등의 모금을 통해 충당하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현지에서 이와 같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은 그동안 꾸준하게 전개해온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며, 이러한 ‘이익의 사회환원 활동’을 통해 제품 및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얻고 있다.
한편 지난 2001년 두산인프라코어는 5천호기 굴삭기 판매대금 약 75만위안 전액을 오지지역 초등학교 설립사업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희망소학교 건립을 위해 중국공산당청년단이 주관하는 ‘희망공정(希望工程)’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희망공정은 1개 소학교 건립에 25만위안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까지 모두 275만위안을 기부하여 현재 11개의 희망소학교를 준공하였으며, 앞으로 매년 3개교씩 건립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국에서의 사회공헌활동과 관련하여 김동철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장은 “중국에서 번 돈의 일부를 중국에 환원하자는 차원에서 희망공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중국인들에게 ‘중국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기업’이라는 회사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고 밝혔다.
〈희망공정(希望工程)〉
중국의 ‘미니 공산당’으로 불리는 공청단(共靑團, 중국공산당청년단) 산하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가 지난 ’89년 부터 시작한 오지 초등교육 설립 지원 프로젝트. 개인 및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이를 농촌 빈곤지역의 초등학생 학비나 학교 건립 등에 투자한다.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및 외국기업 역시 희망공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개인의 경우 초등학생 한 명을 6년간 공부시킬 수 있는 1,200위안을 기부하게 된다. 분납도 가능하다. 기업은 주로 학교 건립을 위해 25만위안을 출연하고 있다. 청소년발전기금회는 희망공정에 참여한 기업이나 개인에게 수혜학생의 성적표를 정기적으로 보내준다. [끝]